코로나19가 유럽에 확산되면서 생필품과 식료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
이 가운데 영국에서 멀쩡한 식료품들이 버려진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생필품과 식료품 사재기 광풍이 분 영국에서 이제는 멀쩡한 식료품들이 버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이 사재기한 뒤에 음식들을 버리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트위터 등에는 길거리 쓰레기통에 봉지째 버려진 각종 음식들이 눈에 띄었다.
또 지난 주말동안 한 지역에서는 빵과 바나나, 개봉되지 않은 닭고기 등이 버려졌다.
전 영국 자유민주당 아지트 싱 아트왈 의원은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사재기를 했다면, 또 평소에는 사지도 않는 불필요한 물건을 사고 필요한 것보다 많은 음식을 샀다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분리수거도 안하고 저렇게..”, “유럽 선진국? 풉 개나줘버려”, ” 코로나 사태로 어느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인지 알게 됐다 양의 탈을쓴 유럽”, “필요 불필요 여부도 생각하지 않고 불안하니 막 사재꼈구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