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역대 최악의 위생상태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군포 역전시장 두 번째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날 백종원은 치킨 바베큐&불막창집을 방문해 시식을 했다.
백종원은 시야가 가려진 탓에 확인하지 못했지만, 상황실에서는 가게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를 모두 지켜봤다.
후라이팬에는 때묻는 양념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그대로 비닐봉지에 보관된 모습이었다.
정인선은 백종원에게 상황을 알리려 다급하게 달려갔다.
그러나 채 정인선이 도착하기 전에 백종원이 이미 시식을 시작한 상태였다.
도착한 정인선은 백종원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심각한 조리과정을 봤지만 불막창을 한 입 먹었다.
정인선은 “제가 그래도 대표님하고 한 배를 타고, 치킨까지 먹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대표님은 아는 게 힘이라고 생각하세요? 모르는 게 약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이걸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라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틀었다.
상황을 모르는 백종원은 계속해서 치킨을 시작했고, 정인선은 “대표님 제발 좀 멈춰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드디어 백종원이 조리과정 영상을 봤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알고나니 차마 못 먹겠다. 겨울에 가게에 날파리가 돌아다닐 정도면”며 먹던 치킨을 내려놨다.
이어 “맛 평가할 상황이 아니다. 사장님 지금 당장 장사 중단하세요, 장사하면 안 돼요. 이러면 큰일 나, 사고난다. 지금까지 사고 안 난 것도 다행”이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백종원은 개인이 청소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전문 업체를 불렀다.
호출로 방문한 청소 전문 업체의 전문가들 역시 “역대 최악”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에선 청소 전문가들이 20년 묵은 가게의 때를 6시간 이상 전문 장비로 청소했다.
백종원은 “장사 마감 1시간 전에는 청소를 해야 한다”며 사장님들에게 기본 위생 교육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