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운영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의 주범 조주빈의 정치 성향에 대해 변호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주빈이 보수냐, 진보냐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주빈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의견들도 있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1일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조주빈의 정치적인 성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변호인은 조주빈이 정치적 성향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그는 “정권이 바뀐 이후에는 정치에 관심을 안 두고 게임만 하고 살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일베’가 아니냐는 물음에 김 변호사는 “오유(오늘의 유머)를 좋아했었다고 했다.”고 말하며 일베를 아예 안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오유를 많이 들어가 봤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디시(디시인사이드)도 열심히 하고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일베가 오유를 좋아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유머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변호사에 따르면 조주빈은 키를 7cm 자라게 하는 다리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에는 자택에서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한동안 게임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