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웨던의 한 박물관에서 혐오 음식 전시가 시작돼 큰 이슈가 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스웨덴 남부 말뫼에서 세계 최초 ‘혐오 음식 박물관’이 개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박물관에는 전 세계 35개국의 음식 약 80여 종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전시에는 중국의 진흙 속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오리알, 중국의 생쥐로 만든 담금주, 이탈리아의 구더기 치즈, 페루의 기니피그 구이 등이 있다.
그밖에 개구리 스무디, 양 눈알 음료, 황소의 음경, 삭힌 상어 등이 전시됐다.
특히 한국 음식에는 산 낙지와 홍어회가 대표적으로 전시됐다.
이에 박물관 큐레이터 새뮤얼 웨스트(Samuel West)는 “혐오는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역겨움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해당 전시의 목적에 대해 밝혔다.
해당 전시는 내년 1월 27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