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공무원 학원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동작구는 “노량진에 자리한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들었던 수험생 A(20, 서초구 32번 확진자)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노량진에 도착, 오후 1시부터 학원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다. 이후 오후 6시 17분께 택시로 자택 귀가했다.
A씨는 지하철 이동 과정과 수업 수강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강의 수강생은 총 67명이었으며, 참여한 강사는 2명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수강생들은 지그재그 형태로 떨어져 앉아 철처하게 간격 확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함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과 강사 모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며 “학원에 대해서는 폐쇄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노량진 학원가가 학원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도 많은 점을 고려해 별도의 코로나19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