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단속을 피해 마약을 몰래 밀수하려는 방법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삼엄한 단속에 마약을 몰래 거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점점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마약이 든 ‘백팩’을 맨 비둘기가 발견돼 화제를 몰기도 했다.
비둘기의 백팩 속에는 마약이 들어 있었다.
전쟁 때 서신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비둘기를 활용해 약을 보내는 것이다.
비둘기 말고도 마약을 운반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한 마약 밀수범은 컴팩트 파우더에 가루를 담아 운반하다 붙잡히기도 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처럼 보이지만 이 가루는 알고보면 ‘마약’ 가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레로 로셰’ 초콜릿으로 마약을 둔갑시킨 사례도 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동그란 초콜렛 껍질을 벗겨보니 정제된 마약이 나온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잡았나 싶은 사례도 있다.
사과에 마약 가루를 얇게 코팅해 운반한 것.
사과 껍질을 칼로 살살 긁으면 하얀 가루가 나온다.
이 하얀 가루의 정체는 사과 왁스가 아닌, ‘마약’이다.
비둘기부터, 과일까지 ‘잔꾀’만 늘어나는 마약범들로 국경은 오늘도 골머리를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