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중생 교실 소변 사건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한 중학교의 여학생이 수업 시간에 소변이 급해 교사에게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교사는 “쉬는 시간에 뭐 했냐”라며 학생을 혼냈다.
이동수업으로 화장실에 가지 못한 채 곧장 다음 수업을 들으러 갔던 학생은 사정을 설명하려 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핑계대지 말라’였다.
수업 시간이 15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여학생이 울먹이며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애원하자 교사는 ‘수업 중 교실을 이탈하면 규칙을 어긴 것이니 태도 점수 최하점을 줄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여학생은 결국 참지 못하고 교복에 용변을 보고 말았다.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던 이 학생이 수치심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교사는 적반하장으로 야단을 쳤다.
우는 여학생을 같은 반 친구들이 화장실에 데려가 옷 갈아입을 수 있게 도와주고 뒤처리 해줬다.
이후 교사는 ‘난 기회를 줬다, 정말 급하다면 감수하고 화장실에 갈 거라고 생각했고 안 갔으니 아직 괜찮은 줄 알았다’고 우겼다.
이러한 수치스러운 사건을 전해 들은 부모가 학교에 방문했고 이후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추진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이후 여학생은 아직도 수치심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막장 교사 아직도 많은 듯’, ‘선생의 자격이 없다’라는 등 교사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