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 현역 육군 장교가 부대에서 저지른 일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지난 4일 유튜버 캡틴 김상호은 자신의 채널에 ‘선 넘은 직업군인 국방부에 신고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상호는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직업군인’을 검색하다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소개한 군인의 영상을 발견했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군인이 본인의 전투복을 입고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라며 문제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군인 A씨는 “작년 봄에 임관했다. 어디서 근무하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직업 군인 맞고 제 옷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소위인 A씨는 “잘생긴 병사들 상담할 때 기분 좋으면 음료수도 주고 상담 톤이 달라진다”라며 “지금 데리고 있는 병사들은 너무 어리다”라고 말했다.
‘중대장 꼬시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중대장님은 유부남이다.
모셨던 중대장을 좋아했던 적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병사 시절을 언급하며 “제가 상병일 때 일병을 만났다. 모포나 침낭 안에서 키스했다”라며 “초소에서 새벽 근무할 때는 총 내려놓고, 방탄모 벗고….상상에 맡기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상호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군대에서 차별받으면 절대 안 된다. (그러나) 그의 언행은 부적절하다. 간부로서 자질이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를 품위 유지 위반, 대외 발표 및 활동 군기 문란 행위로 신고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