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 진용진 씨가 취재 중에 휴대폰 판매점에 바가지를 쓴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지난 14일 진용진 씨는 휴대폰 판매 실태를 다루는 영상을 공개했다.
진용진 씨는 본격적인 취재 영상에 앞서 “휴대폰 매장을 보면 항상 ‘전국에서 가장 싼 집’ 같은 파격적인 문구로 홍보한다”, “진짜 1위는 누구인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휴대폰 매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에게 찾아가 인터뷰했다.
사장님은 문구들은 마케팅이며 “어그로를 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휴대폰을 구입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요금 할인을 기기할인처럼 오인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진용진 씨는 “이 분이 말씀하시는 건 휴대폰 요금 자체가 복잡해서 싸다, 비싸다 기준이 모호하다”라고 설명했다.
즉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할인율만으로 싸거나 비싸다고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진용진 씨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비싼 요금제를 쓰게 하면 (판매점에는) 얼마 정도 떨어지냐”고 질문했고 이에 사장은 예전에는 최대 120~130만원 정도였다고 답해 놀라움을 주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진용진 씨는 자신의 요금제도 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예상하지도 못한 자신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사장은 진용진 씨의 요금제를 보며 “69요금제 위로는 쓸 필요가 없다. 만약 더 높은 게 들어가 있다면 당장 내려야 한다. 근데 높은 게 들어있다. 8만 5000원짜리가 들어가 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할부 기간도 알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었다
진용진 씨는 2년으로 알고 있었으나 4년이었다.
이에 사장은 “아까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하지 않았냐. 고객님이 지금 그 상태다”라고 했다.
진용진 씨는 “안 당하려면 진짜 공부를 많이 해가야 한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조사결과 “편법으로 말장난을 하면서 높은 요금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