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시 쇼핑센터에 위치한 에르메스 매장이 하루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최근 차이신 등 중국 매체는 중국 남부 광동성 광저우시의 고급 쇼핑몰이 영업을 재개한 이후 명품 소비가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았던 ‘타이구이후이(太古汇)’ 쇼핑몰이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몇개월 동안 명품소비를 못했던 중국의 부자들은 쇼핑몰이 문을 열자마자 에르메스 매장으로 달려갔다.
오픈 첫날에만 1900만 위안(한화 약 331억 원) 상당의 명품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에르메스 매장이 판매한 중국에서 가장 높은 단일매장 매출을 기록했다.
SNS에는 “옷 스무 벌을 한번에 샀다”, “1백위안(한화 1억7천만원)을 썼다” 등의 인증 사진이 속출했다.
개장 당일 매장에는 순식간에 500만 위안(한화 약 8억원) 어치의 명품을 구매해가는 VIP 고객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76일간의 봉쇄가 풀린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명품 소비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우한의 쇼핑센터는 루이뷔통 소비가 증가하기도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중국은 돈 많은 사람들이 진짜 많은 가봐”, “돈을 쓰지 못해서 근질근질하다니 진짜 부럽다”,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을 찾아가는 이유가 있네. 단위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