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한 20대 남성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경남도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밤 사이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남성 A씨로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소 후 14~15일 이틀간 검사를 받았지만 양성과 음성의 경계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
이후 다음날 16일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A씨는 훈련소에서 퇴소 조치됐으며, 경남으로 이관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 16일 31번 확진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목록에 없었지만 스스로 대구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2월 16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3월 2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음성판정을 받아 입소했지만 입소 후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원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