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꾸준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가운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하는 자가격리 위반 사례가 전해지고 있어 긴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전담조직을 운영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지만 ‘나는 괜찮겠지’라며 눈속임을 한 위반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해고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전국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5만7000여명이다.
그리고 10일 기준 격리조치 위반으로 97건이 보고됐으며 총 106명이 수사대상에 올라 충격을 주었다.
특히 무려 4변이나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례가 전해졌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필리핀에서 입국해 14일 간 의무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인을 만난다기 위해 지난 8일, 9일, 12일, 14일 등 4차례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각자의 이유로 자가격리 이탈 사실이 밝혀진 이들도 있다.
지난 9일 청주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혐의로 20대 여성을 고발했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필리핀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를 시작했지만 지난 4일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의 음식을 수령하기 위해 격리지를 이탈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SNS에 올렸다가 적발됐다.
다른 사례로 자가격리지를 이탈했다가 분실물이 생겨 적발된 경우도 있다.
지난 16일 세종시는 자가격리를 무단 이탈한 30대 남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필리핀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10일 무단 외출 후 지갑을 잃어버러 이를 신고해 경찰에 의해 이탈 사실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