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기를 받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역을 맡았던 일본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가 5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지난 16일 케이지가 대표로 있던 에어 에이전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에이전시 측은 글을 통해 “당사 대표 이사 겸 성우인 후지와라 케이지가 암 투병 끝에 지난 12일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또 “장례식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해 조용히 거행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짱구 못살려’에서 짱구 아빠 역을 맡아 한국에서는 유명하다.
케이지는 짱구는 못말려 뿐만 아니라 ‘개구리 중사 케로로’, ‘스쿨 럼블’등에 성우로 참여했다.
케이지는 몸의 회복을 위해 2016년 8월 요양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었지만 팬들의 요청과 자신의 의지로 이듬해 복귀를 했었다.
하지만 케이지는 암으로 인해 몸 상태가 계속해서 나빠졌고 결국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마음에 슬픔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