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가 출산 후 개그 무대에 복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김창옥 쇼’에서는 정주리가 출연했다.
이날 김창옥은 “현대인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숨을 참고 산다. 그런데 숨을 쉴 줄 모르면서 숨을 참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라며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라며 강연했다.
그러자 정주리는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동료들과 제작진에게 ‘빨리 낳고 돌아올게’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사이 두 아이를 더 낳다 보니 5년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도 한 번씩 하긴 하지만 개그 무대가 너무 그립다. 내가 너무 잘했던 느낌이다”라며 “분장이 너무 하고 싶다. 그걸 하면서 희열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것도 바쁜데, 개그 회의하려면 4~5번을 나가야 한다.
독박육아 중에 그게 가능할까 싶었다.
누가 나와 개그를 짜려고 하지 않겠지”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주리 개그 정말 좋아했었다”, “다시 돌아오세요”, “정주리 마음이 너무 공감된다. 육아를 하다 보면 하나둘씩 포기하게 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비 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