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줬다 헤어진 남성의 사연이화제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전에 여자친구 구찌 미니백 사주고 4개월 만에 헤어짐. 아직도 카드값낸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4개월 사귄 여자친구에게 12개월 할부로 구찌 가방을 선물해줬다.
이후 4개월을 더 사귀었고 헤어졌다고 한다.
160만 원짜리 구찌 가방은 아직도 A씨의 카드값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
그는 “예쁘다고 사고 싶다고 해서 서울 갔을 때 백화점 가서 샀다”며 “미니백이라 엄청 비싼 건 아니고 160 좀 넘었다. 한 달에 15만원은 데이트한다 생각하고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냥 그때는 좋아서 사줬다. 대학생이 여유로워봐야 얼마나 여유롭겠냐”고 설명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한 누리꾼이 헤어진 이유를 물었다.
A씨는 “내가 친구들이랑 클럽 갔다가 들켜서 싸웠다”고 대답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왜 빼놨냐ㅋㅋㅋ”, “참회하는 마음으로 할부 내라”, “와 개 화나겠다 생각했는데, 화날 애는 따로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