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씨!! 감사합니다.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원룸 주택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한국인 10여 명을 상반신에 화상을 입으면서 까지 구해낸 청년이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을 접한 LG는 알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
22일 LG복지재단은 카자흐스탄 출신 근로자 알리(28)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알리는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귀가하고 있는 도중에 탄 냄새를 맡고 원룸 주택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의 처지가 들킬 수 있지만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카자흐스탄 청년 알리는 불이 난 사실을 알려야 하기에 서툰 한국말로 “불이야!”라고 외치면서 뛰어 다녔다.
건물 밖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2층 방 안에서 쓰러진 50대 여성을 구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안타깝게도 결국 목숨을 잃었고 이 과정에서 알리는 손과 등, 목에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알리는 원룸 건물 안에 있던 10여 명의 주민을 모두 구했다.
LG복지재단은 “자신의 안전과 불법체류 사실이 알려지는 것보다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는 알리 씨의 의로운 행동으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로 LG가 제정한 상이다.
LG 의인상 혜택
- 상금 : 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상금 결정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