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코로나19로 인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독제 품귀 현상이 벌어지며 보드카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소독제 대체품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류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정부 내에서 도수가 높은 술이 음료용이 아님을 라벨에 명시하면 주류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일본은 도수가 높은 술을 소독제의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특례로 허용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한편 후생노동성 “일반 가정에서는 대체품을 사용하지 않고, 손 씻기에 힘 써줬으면 한다”라고 당부만 남겼다.

 

일본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보드카까지 병원의 의료품으로 투입하게 된 사정을 보면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수백명씩 증가하면서 의료 붕괴의 위험이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4월 중순에 일일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에 달했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지만 하루 10~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한국이나 중국과 비교했을 때 200명 정도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편, NHK는 29일 오전 11시47분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4615명(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 포함), 사망자는 426명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