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경기도 이천에서 29일 발생한 물류창고 화제로 인해 현재 무려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너무나도 마음 아픈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유가족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38명이다.
너무 큰 대형화제였기에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되어 38명의 신원을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망자 중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망자 A씨는 평소에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말이 없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사건 당일에는 달랐다. 평소 말이 없던 A씨가 동료들에게 말을 걸어오며 점심시간에 “우리 딸이 고맙다는 전화를해줬다” 라며 사랑하는 딸에 대한 자랑을 했다고 한다.
평소 소극적이였던 A씨가 그날따라 너무 행복해보여 의아해했던 동료들이 들은 사연은 이러했다.
그날은 A씨의 사랑하는 딸의 생일이였다.
바쁜 일터를 출근하기 전 딸을 위해 깜짝으로 미역국을 끓여두고 나왔는데 이에 감동한 딸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고마워요” 라고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 A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딸과 함께 생일을 보낼 생각에 한껏 신이나 동료들에게 자랑을 했고, 집에 갈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지하 2층 화물용 엘레베이터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불길은 점차 커졌고 유증기 폭발로 건물을 덥쳤다. 당시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자는 총 70여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