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의문의 자음 쪽지를 받은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한 대학교 에브라티엠 게시판에 “썸녀가 쪽지 줬는데 무슨 뜻이냐”며 의견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스터디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했고, 먼저 번호와 쪽지를 건네며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여성으로부터 답변은 없었고, 글쓴이는 “스터디카페를 안 옮기고 계속 다니는 거 보니 내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 나한테 연락하긴 부끄러워 그런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해당 여성으로부터 ‘ㅈㄱㅎ’라는 자음이 적힌 쪽지를 받았다.
글쓴이는 “검색해보니 ‘재결합’ 이 뜻이 가장 많이 나오더라”면서 “나랑 다시 썸타고 싶다는 의미 맞는거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에타 이용자들 중 일부는 ‘ㅈㄱㅎ’가 ‘재기해’라는 뜻의 일부 페미니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을 뜻하는 말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사연은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