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직원들 사이에서 ‘훔친 고객 음식 인증’이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객의 음식을 몰래 빼먹고 인증샷을 올리는 배달원들의 글이 속출하고 있다.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 A씨는 “나는 배달할 때 보온통을 하나 들고 (고객 음식을) 한두 개씩 담는다”며 “퇴근하고 맥주랑 먹는데 꿀맛”이라고 적었다.
또다른 아르바이트 B씨는 “허니콤보 배달 시켜줘서 고맙다”며 치킨 한 조각을 빼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또한 몰래 음식을 빼먹는 팁을 공유한다며 “탕수육, 순살치킨, 분식집 튀김 등은 대충 빼먹고 갖다줘도 티 전혀 안나니 초보들은 저 메뉴부터 천천히 시작해라”고 전했다.
피해를 받은 고객들이 업주에 항의를 해도,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생을 직접 고용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업주들 역시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