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은퇴 선언 이후 1년만에 방송에 등장한다.
11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영될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는 박유천이 직접 출연해 심경을 고백한다.
앞서 8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박유천은 핵심을 찌르는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기자회견을 도대체 왜 했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박유천은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상황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 이후로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 가족 분들이 보였고, 지인 분들이 계셨고, 팬 분들이 계셨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마약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힘들었다.
당연히 힘들었다”며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얘가 방송에 왜 나옴? 장난하나”, “그냥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연예계 활동을 그만 하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혐의’를 부인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한데 대해서 “마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과수에서 박유천의 체모를 정밀 감정한 결과 필로폰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박유천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며 활동을 중단했으나, 올해 태국 팬미팅을 여는 등 다시 대중 앞에 나와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