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대장균 햄버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JTBC 뉴스는 맥도날드의 대장균 오염 패티 논란에 관해 보도했다.
올해 1월 약 300여 명의 소비자가 맥도날드와 납품 회사, 세종시 공무원을 고발했다.
앞서 2016년 맥도날드에서 불고기버거를 먹은 아이가 피가 섞인 설사를 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에도 4명의 아이가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일명 ‘맥도날드병’ 사건이었다.
당시 햄버거 패티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다.
세종시 측은 ‘맥키코리아’라는 맥도날드 납품업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대장균이 검출된 날 생산된 패티는 2,000상자로 대략 60만 개나 되는 양이었다.
다음 날 맥키코리아는 세종시에 문제가 된 패티에 남은 재고가 없다고 보고했다.
JTBC에 따르면 이것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들어났다.
알고보니 문제가 된 패티가 10개 매장에 15상자가 납품이 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맥도날드의 김 상무는 직원을 시켜 “재고가 없다”는 거짓 메일을 보냈다.
오염된 패티가 판매된 것을 감추려, 세종시에 허위 보고를 한 것이다.
맥도날드병 피해자의 어머니는 “저희 아이는 평생 신장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며 “맥도날드는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식품을 팔아 돈을 벌었다”고 호소했다.
아이는 2016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현재도 고통을 받는 중이다.
맥도날드 측은 “수차례 검찰 수사를 받은 끝에 이미 무혐의가 나온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