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생이 벌인 엽기 행각에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아빠 대출 3000만원 훔쳐 BJ한테 쓴 10대 환불 논란’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앞서 중학생 A군(14, 닉네임 애플시리)는 아버지가 대출 받아놓은 3,000만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훔쳤다.
그는 10명 내외의 오버워치 게임 스트리머에게 그 돈을 전부 후원했다.
한 번에 5만 원부터 100만 원이 넘는 큰 돈을 선물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을 알아챈 아버지는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방문해 돈을 회수받을 해결책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실제로 후원을 받았던 한 스트리머는 “경찰 쪽에서 연락이 와서 도와줄 수 없겠냐고 하더라”며 환불을 요청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
그는 “총 230만원을 후원해주셨는데 제가 돌려주는 금액은 수수료를 빼고 거진 200만원을 돌려드리게 됐다”며 “전부 다 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돌려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A군이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부모 동의없이 비정상적인 금액을 후원한 것이 감안됐다.
현재 A군의 아버지는 스트리머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중1이면 알거 다 알텐데 돈개념이 저렇게 없냐”, “환불 안해주고 싶어도 미성년자라 환불 해줘야 함”, “미성년자는 무조건 환불 해줘야 해요.
부모가 일일이 환불 요청 하러 다녀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