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19일부터 1박2일로 골프 관광 영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15 총선 참패로 당의 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퍼지고 있는 중에 부산 인근으로 이러한 여행을 가는 것은 부적절한 일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는 ‘포도모임 부산 워크숍 일정’ 문서에 관련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운동팀(골프)과 투어팀을 선택해 각각 골프 또는 관광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포도모임은 ‘포용과 도전의 모임’의 줄임말로 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시절 주도해 만든 당 쇄신 모임이다.
워크숍 계획를 보면 운동팀은 부산 지역의 한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며 투어팀은 기장 해동용궁사, 해운대 누리마루, 용호동 오륙도 등을 관광한 뒤 만찬을 함께하는 일정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전체 16명 중 나경원·장제원·경대수·홍일표·김성원·송희경·강효상·최교일·정유섭·염동열 의원 등 10명이다.
이 중 골프 일정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성원·송희경 의원을 제외한 8명이다.
당 관계자는 “당 상황이 이 지경인데 골프 치러 가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으며 나경원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했던 의원들 모임 해단 워크숍이고,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 최종 정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 대부분이 낙선자와 불출마자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