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입장료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는 “3년 만에 재개장한 임채무 ‘두리랜드’…입장료 논란에 대한 그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두리랜드는 30년 전 무료 개장 이후 수차례 자금난으로 영업을 중단, 최근 3년 만에 다시 오픈하며 시선을 모았다.
영상에서 임채무는 “이런 데서 이렇게 즐기는 모습만 봐도 안 늙는다”며 “저렇게 오셔서 사진 찍고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늙을 시간도 없고 세상 불평 불만할 시간도 없다”고 만족했다.
처음 두리랜드를 열게 된 계기를 묻자 임채무는 “여기가 엄청 촬영을 많이 다녔던 곳이다. 사극 촬영 와서 무명 때 지루하게 앉아 있다가 나들이 나온 어떤 한 가족이 아이가 유리에 발 베여서 놀러 나왔다가 실려 가는 걸 보고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입장료에 대한 생각을 묻자 “첫날 오픈 날 엄청났었다. 좀 비애를 느꼈다”며 “‘좋은 일 하는 줄 알았더니 위선자였네’라는 비판도 있었다. 관계기관에다 임채무 입장료 받는다고 투서해서 공무원들이 나오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 직원이 15∼18명이었는데 지금은 아르바이트생까지 7∼80명이다. 입장료를 안 받으면 두 달 있다가 문 닫으라는 소리다”라고 설명했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년간 시장 조사했다. 보통 주택가에 있는 200~600평 되는 키즈 카페들이 시간제로 1만 5천원에서 2만 5천원 받더라. 여기는 4천 평이다. 시간제한 두지 않고 종일 놀게 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행복”이라고 전했다.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키즈까페 1시간에 2만 5천원은 당연하고, 두리랜드는 아까운건가”, “임채무 님 화이팅하세요”, “두리랜드 잘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