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자극적인 컨텐츠로 몰래카메라를 촬영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유튜브 몰카 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프랭키 프렌즈’가 촬영한 실험 영상이 담겨 있다.
프랭키 프렌즈는 지난해 10월 16일 ‘지하철 노숙자의 돈을 뺏는다면?(Taking Money Away from Homelss’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남녀 연기자가 노숙자 역을 맡은 연기자를 발로 차고, 조롱하고, 돈을 빼앗으려 하며 괴롭힌다.
이에 지나가던 시민들 중 일부는 다가와서 남녀 연기자를 제지한다. 한 시민이 “지금 이게 뭐하는거냐”라고 묻자 남자 연기자는 “그쪽이 신경 쓸거 아니잖아요”, “가던 길 가세요”라고 말하며 시민들을 자극했다.
결국 한 시민은 참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몰래카메라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프랭키 프렌즈 측은 연기를 중단하고 “몰래카메라를 찍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공무집행 방해죄 아닌가요”, “이런 자극성 컨텐츠 좀 그만했으면”, “이러다 사람 죽이는 몰카도 할듯”, “이걸 또 편집해서 올리다니”, “너무 민폐인데?”등의 반응을 보이며 프랭키 프렌즈를 비난했다.
프랭키 프렌즈는 해당 영상을 두고 “경찰 협조하에 촬영 허락받았으며 경찰이 공익 차원에서 영상에 나오길 원했다”며 “사전에 주변 파출소에 고지를 했던 사안이다. 저 경찰들은 고지 사항을 전달 받지 못하고 출동한 분들이며 (출동한 경찰과) 서로 좋게 좋게 오해가 풀렸으니 (여러분도) 오해 자제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