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에 올라온 ‘재난지원금으로 뭐 살때마다’ 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트위터리안은 “‘나라에게 내려준 수박이다. 이 당근은… 나랏님이 하사하신 것이다’하며 가족들과 포청천 나오는 사람들 마냥 근엄하게 대사를 치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재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글은 1.9만 리트윗 되며 화제를 모았다.
트윗을 본 다른 이용자들은 “우리 와이프는 재인이 오빠 잘 먹겠습니다.. 그러는데 ㅋㅋ”, “저도 오늘 나랏님이 양대창 사주셨어요”, “나라에서 준 목살로 토요일을, 주물럭돈육으로 일요일을 맛나게 지냈습돠” 등의 답글이 달렸다.
실제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가 내 피부병도 치료해 주시고 꼬까신도 사주셨네”, “난 막상 스려고 하면 내 돈이 나닌 것 같고 기분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예산 가운데 약 63%에 해당하는 8조9천122억원의 지급이 완료됐다.
전체 지급대상 가구 가운데 65.7%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