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이벤트로 지하실을 파보던 아들은 까무러칠듯 놀랐다.
57년 전 실종됐던 아버지의 유골을 발견한 것이다.
지난 13일 ABC 방송은 미국 뉴욕주에서 1961년 실종된 남성이 할로윈을 맞아 집 지하실을 파보던 아들에 의해 유골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골을 발견한 아들은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지역 검시소의 신원 확인 작업에 따라 유골은 아들의 아버지인 조지 캐롤로 밝혀졌다.
아들 마이클 캐롤은 “5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집 지하실에 묻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전부터 가족 사이에 퍼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할러윈을 맞아 아들들과 함께 지하실을 파 보았고 진짜로 아버지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의 어머지는 1990년에 이미 사망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며 “검시소로부터 유골이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실제로 죽음에 이를 정도의 충격을 받은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