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네이트 판에 ‘우리 반 1등 임대 아파트 산대 ㅋㅋ’라고 올라왔던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며 작성된 글에는 임대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A씨는 “얼굴이 예쁜 1등 친구의 집이 임대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라고 비웃으며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임대아파트에 사는 1등인 친구 B씨는 평소 명품 브랜드 제춤을 사고 싶다며 다음에 명품관에 가서 사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또 자기 입으로 “야, 나 오늘 머리 컬 예쁘지 않아?, 나 오늘 화장 잘 먹은 듯. 오늘 얼굴 맘에 들어”라고 말했다.
A씨와 몇몇 친구들은 평소 잘난 척을 하는 B씨를 좋게 보지 않던 와중 B씨가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지금 생가해보니 우리 반 1등은 집에 돈이 없어서 등록금 싼 국립 교대에 가서 빨리 취업하려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는데 관심 없는 게 아니라 등록금을 낼 돈이 없어서 못 가는 거였다”고 조롱했다.
또 곧 B씨가 다니는 학원에도 소문이 날 것 같은데 B씨의 표정이 궁금하다며 글을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진짜 글쓴애는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저렇게 꼬였지 내 주변에 저런애 있을까봐 무섭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