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회사원A가 앞서 소개했던 DIY 마스크팩 제품 영상과 관련해 제조사의 석연치 않은 대응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회사원A’에는 ‘원하는 대로 만드는 DIY 팩 메이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회사원A는 자신이 직접 12만 원을 주고 구매한 DIY 마스크팩 리뷰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마스크팩 상자 속에는 별다른 설명서가 적혀 있지 않았고, 회사원A는 박스 뒷면에 적힌 간략한 설명서를 보고 제품을 만들었다.
12만 원의 고가 제품이었음에도 액체가 흐르는 등 여러 문제점이 보였다.
이에 영상을 본 마스크팩 제조사 측은 “회사원A가 잘못된 방법으로 마스크팩을 만들었다. 고의성을 가지고 안좋은 리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 마케팅에 불이익을 주고 있으며, 자사의 피해 보상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며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팩을 제조하는 영상을 다시 찍어 업로드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회사원A는 직접 제조사 관계자를 만났고, 마스크팩을 만드는 법을 배워 영상을 다시 올렸다.
새로 찍은 영상을 보면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DIY 마스크팩을 만드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
제조사 측에서 다시 촬영한 영상 역시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보낸 것이다.
해당 마스크팩 제품은 협찬이나 광고가 아니라, 순전히 회사원A가 구매해 사용했던 것이었기에 제조사의 대응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회사원A는 “오늘 변호사님을 통해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이 왔습니다만, 정중히 불가 입장을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좋은쪽으로만 압박 넣어서 리뷰를 하면 과연 소비자들이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협찬으로 준 제품도 아니면서 굳이? 왜? 정정 영상을 올려야하는지 이해가 전혀 안되네”, “애초에 설명서 빠트린 회사 문제 아닌가”, “이전 영상 회사원A가 휴롬까지 동원해서 되게 열심히 찍었는데 기껏 광고해줬더니 악의적으로 리뷰ㅋㅋㅋㅋ 그렇게 장사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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