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역대급 고민을 가진 부부가 출연해 많은 MC와 시청자들의 많은 걱정이 있었다.

 

지난 8일 ‘무물보’ 방송에는 알코올 중독 남편을 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의뢰인은 ‘4년째 일도 안 하고 술만 마시는 남편을 어쩌면 좋죠’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남편은 손을 심하게 떠는 모습을 보여 MC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남편이 하루에 술을 기본으로 무려 3~4병을 마신다고 했다.

 

서장훈은 남편의 건강을 걱정했고 남편은 “지금 많이 괜찮아진 거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둘 털어놓았다.

 

남편은 베란다에서 거실로 오는데 입에 거품을 물고 손발이 다 로그라들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 적도 있었다.

 

 

아내는 응급실에 실려갔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술을 마신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남편은 “저도 알코올 의존증 고치려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봤고, 응급실 가고 그러면서 (술을 끊으려) 마음을 먹었는데 병원만 나오면 또 술을 찾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생계 유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내가 생산직 일을 하며 유지하고 하고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과 만나게된 이야기도 전했다.

 

부부는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고등하교 졸업 후 3년 동안 사위었다가 다시 만나 38살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오빠도, 조카도 죽었다. 스님이 말하길 절에서 기도하면서 지내는 건 어떻겠냐 해서 17년 동안 절에서 스님을 돕는 보살로 있었다.”라고 자신의 사연도 전했다.

 

 

아내는 우연찮게 남편 생각이 나서 연락했고 당시 남편은 할인 매장 점장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했다.

 

아내는 “파산 직전인 건 알았지만 그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가 큰누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누나가 자꾸 저한테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 조금씩 그 단위가 늘어났고 대출을 받아서 빌려달라고 했다”, “제가 금융 관련 정보를 아무것도 모르니까 제1 금융권이 안 돼서 제2 금융권에까지 손댔다. 그럼에도 돈 요구는 계속됐고 제 신용도는 바닥을 쳤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2003년부터 금융권에만 1억 2,000만 원을 빌렸으며 그렇게 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두 MC는 “파산 이유도 알겠고, 억울하고 네 마음도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4년 내내 매일 소주만 마시냐. 가만있는데도 손이 떨릴 정도 아니냐. 아내가 돈 벌어오면 술 사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수근은 “나이가 있어서 회사도 못 들어간다고 하는데, 양심이 있으면 본인 소줏값은 본인이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를 붙잡고 있는 건 천벌받을 행동이다. 놔주라”며 화를 참지못했다.

 

서정훈 역시 술을 끊고 일을 열심히 할 자신이 없으면 아내를 위해 이혼을 하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정신 차리고 일을 하겠다”며 “새로운 결심을 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여길 찾아온 거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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