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로나 확진자가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는 “저는 쿠팡 코로나 환자입니다”며 쿠팡이 그 동안 숨긴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A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40대 주부로 쿠팡에서 주 5일씩 근무 했다.

 

A는 방한복 사진을 첨부하여 여러사람들이 입은 방한복들이 바닥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지난 24일 출근을 했는데 그 전날 센터 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런데 관리자는 몇명의 이름을 불러 검사를 받으러 가게 하고 나머지는 그냥 계속 일을 하라고 지시했다.

 

그들은 “방금 호명한 밀접 접촉자를 제외하고는 안전상의 문제가 전혀 없으니 일을 계속하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26일에 글쓴이 A는 온 몸이 끊어질 것 같은 근육통에 시달렸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

 

그 다음날인 27일에 A의 딸과 남편도 전염되어 나란히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참지 못하고 글쓴이 A는 다음과 같이 폭로했다.

 

쿠팡 신선센터 냉동창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모두 방한복과 안전화를 돌려 사용하며 근무하는 동안 소독, 방역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은 확진자가 나오고도 3일을 숨붙은 기계 취급하듯 근무자들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고 그대로 일을 시켰다고 했다.

 

현재 쿠팡은 그 어떠한 사과도 대책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저번에는 쿠팡 콜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긴급돌봄서비스라며 청소 및 애완동물 돌보기 등 자가격리하는 동안 심부름을 돕겠다 했다.

 

하지만 이미 온가족이 확진돼서 병원에 2주 넘게 입원중인데 무슨 소용이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글쓴이는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전했으나 몇 시간 뒤 어플에 접속해보니 ‘쿠팡 점검중’이라는 화면이 뜨면서 로그인이 안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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