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살이 불어난 남편 때문에 문제가 생긴 신혼부부의 사연이 공감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 신혼부부가 서장훈, 이수근 보살을 찾아왔다.
결혼 5개월이 됐다는 신혼부부 정찬옥(36) 씨, 이수정(29) 씨 부부는 헬스장에서 처음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한다.
남편은 보험 설계사, 아내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을 하다 육아로 인해 잠시 휴식을 하는 중이었다.
둘에겐 속도위반으로 찾아온 80일 된 아이도 있었다.
아내 수정 씨는 “남편이 결혼하고 바뀌었다”며 “체중이 30kg가 쪘다”고 토로했다.
코골이 등으로 건강이 걱정될 뿐만 아니라 가장 큰 문제는 결혼하고 한 번도 같이 잔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코골이가 너무 심해 각방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남편 찬옥 씨는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같이 먹으며 잔반 처리를 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괜찮았는데, 금연을 시작하고 15kg가 더 쪘다”고 전했다.
과거 남편 찬옥씨는 75kg에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재는 105k로 남산만한 배가 생겼다.
아내는 1일 5끼로 조금씩 나눠서 먹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한 번 식사를 할 때 많이 먹는 사람이었다.
남편 찬옥 씨는 수정 씨가 먹고 남긴 음식까지 전부 먹다보니 살이 찔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부부의 한 달 식비는 300만 원을 돌파했다.
서장훈은 “물론 건강을 위해 살은 빼야한다”라면서도 “살이 찌는 요인 중에 업무 스트레스도 있을 것.
아내가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보기 싫어서 빼라는 게 아니라 배 많이 튀어나온거 몸에 정말 안 좋은 걸로 알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몸 관리 해야한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 다이어트 미루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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