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공무원이 건설사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A씨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집단감염이 번지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던 지난 3월, A씨는 다른 공무원들과 함께 건설사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A씨가 동석한 건설사 여직원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던 시기에 직원들과 술잔을 기울인 것도 모자라 그 자리에서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진 것이다.
이후 B씨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4월 17일 사건은 강동경찰서로 이첩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보강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 직후 강동구청은 A씨를 직위해제했으며, 노래방에 함께 있던 직원 3명을 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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