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시동 걸고있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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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인사이드 커뮤니티에 있는 ‘모기 갤러리’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여름이 되면 늘어나는 모기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모기를 참교육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된 갤러리다.

모기 마이너 갤러리란 모기 때문에 분노에 가득찬 사람들이 갖가지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모기를 괴롭히는 모습 아니 고문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그 수법이 지극히 잔인하고 정신병자 같다 하여 ‘국내 싸이코 갤러리’라고 불린다.

드물게는 ‘모기를 어떻게 사육하는가’ 등의 내용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는 사실 어미 모기가 피를 빤 죄로 새끼 모기들이 성체가 되면 모조리 찢어 죽이려는 것이다.

 

모기를 ‘갤주’라고 부른다.

 

‘ㅈ기’도 많이 통용되는 편. 아마도 갤주가 욕을 제일 많이 쳐먹는 갤러리이자 실제 갤주 살.해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일 것이다.

별별 정신나간 방법으로 모기를 죽이는데, 실리콘 봉인, 전기충격기, 라이터는 기본이고 날개와 다리를 때버리고 버려버린다거나 병 속에 가둬두고 저스틴 비버 노래를 들려주는 등 별별 수단이 다나온다(…). 이미 피를 빤 모기를 생포해서 주사기로 피를 돌려받는다든가.

 

그 때문에 모기의 천적인 거미를 킹미, 갓미라고 부르며 찬양한다. 모기를 생포하여 거미줄에 걸어주는 일도 빈번하다. 기동 타격대인 잠자리도 킹(갓)자리라 부르며 찬양한다.

 

온갖 모기든 고문시켜 죽이는 무서운 갤러리지만, 광릉왕모기만큼은 예외다. 이 모기는 사람의 피를 빨지 않고 다른 모기를 잡아먹고 살기 때문. 그래서 킹릉왕모기라고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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