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망후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의 브리핑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7월 9일 17시 17분경 박원순 서울시장 가족 실종 신고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하여 7월 10일 01시01분 성곽대 인근에서 사망한채로 발견했습니다”라며 ” 박원순 시장은 현재 장소에서 감식중에 있습니다.”고 전했다.

 

시신의 위치에 대해 묻는 질문엔 “아직 발견 장소에 시신이 있습니다. 성북구 북악산 성곽근 인근 산속에서 감식중이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목숨을 잃었냐고 묻는 말에 “투신인지 목을 메서 사망한 것인지는 유족과 고인의 명예를 위해 비밀이다”고 답했다.

 

현재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을 소지품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신원확인이 소지품으로만 가능할만큼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됐냐고 묻자 외모로 신원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같다고 우물쭈물 답해 의문을 제기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 시장의 마지막 행적은 북악산 일대 삼청각 인근이었다고 전했다.

 

시신은 10일 0시 1분께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소방 인명구조견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그리고 그 위치는 발견 지점은 깊은 산속이 아닌 사람들이 종종 다니는 곳이라고 전했다.

 

현장에는 박 시장이 메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물통, 가방, 모자 등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는 따로 발견된것이 없다고 한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왔다. 이후 오전 10시53분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이 두절돼 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사실이 전해졌다.

 

가족은 서울대병원에서 모든 장례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9일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성북동 부근에서 휴대전화 최종 기록이 찍힌 뒤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박 시장은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대통련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이 예정되어있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확인 된 바에 따르면 박 시장은 6시 기준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상태로 오전까지는 휴대전화 발신이 됐지만 받지는 않았으며, 문자 메시지에도 답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마지막 통화기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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