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의 월북
군 당국은 지난 26일 탈북민 남성이 다시 개성을 통해 월북했다는 북한 보도를 사실로 인정했다.
이날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그는 1996년생으로 경기도 김포에 거주해왔는데 지난 2017년 귀순했던 그는 다시 월북을 하기 위해 사전에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한 그는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북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께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재판 중 북한에 도주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의심되어 북한은 개성을 봉쇄하고 ‘최대비상체재’를 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 그를 철저히 격리하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검진·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성하 기자가 공개한 탈북한 남성의 얼굴
그리고 일전에 유튜브 ‘개성아낙’이라는 탈북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북한 관련 방송을 함께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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