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이 과거 불륜설과 폭행 소송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4일 박상철은 한 매체에 “과거 불륜설은 할 말이 없고 내 잘못”이라면서도 “개인 사생활 문제였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상철은 1992년 첫 번째 부인 A씨와 결혼한 뒤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7년부터 만난 13세 연하 상간녀 B씨와 외도를 저질렀다.
박상철과 B씨 사이에는 2011년 혼외자 딸도 태어났다.
이후 박상철은 2014년 A씨와 이혼하고 상간녀인 B씨와 재혼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와 박상철은 지난 2016년 혼인신고를 했지만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며 “B씨는 박상철의 폭행, 폭언, 협박 등을 이유로 소송을 걸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상철은 불륜은 인정했으나 폭행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법원 역시 박상철의 폭행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죄와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상철은 “나는 B씨에게 폭행한 적이 없다. 법의 판결대로 나는 B씨에게 잘못한 게 없다. B씨가 말하는 것은 거짓이다”고 밝혔다.
이어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그 사람이 아닌 남은 내 가족,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분들이 받을 상처와 명예가 실추되는 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B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4번째 폭행 사건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박상철 역시 B씨와의 일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상철은 “B씨가 돈을 달라며 협박을 일삼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딸을 끌어들였다”며 “법적으로 안 되니 결국 언론을 이용한 것”이라 주장헀다.
이어 “지옥이 따로 없었다. 거짓말과 악다구니에 시달렸다.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아도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 지경까지 된 마당에 가수 활동에 미련 없다. 은퇴 각오하고 진실이라도 꼭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사생활 논란이 붉어지며 박상철이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도 줄줄이 불똥이 튀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측은 박상철을 녹화에 불참시켰으며, KBS ‘트롯 전국체전’ 측은 박상철의 하차 결정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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