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결혼하는데 경제적 부담을 반반씩 부담하자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럼 대리모 출산으로 더치페이를 하자고 권유했다고 한다.
다음은 해당글 원문
저희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 결혼하시는 거 보여드리고 싶고 아버지께서도 그게 소원이라고 말씀하 십니다. 여친은 직장, 대학원, 재취직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저희 집도 아버지께서 따로 보험을 드신 게 없어서 병원비 때문에 큰돈을 갑자기 지출한 상태라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여친이 펀드 투자하고 있는 비상금이 1500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제가 당장 끌어올 수 있는 돈이 4천, 부모님께서 2천 더 보태주실수 있다고 합니다.
여친 집은 뭐 중산층 가정입니다. 장인어른 되실 분 사업하시고 장모님께서는 가정주부신데 부모님 도움 받아 각자 6천씩 1억2천으로 (여기 지방입니다) 반반 작게 시작 해 불려갔으면 하는데요. 제 생각이 그렇게 허황된 겁니까?
여기까지가 상황 설명이고 더 기가막힌 건 여친이 저희집 경제사정, 아버지 상태 등을 알면서도 반반을 하기 싫다네, 자기 부모님 노후자금에 손대기 싫고, 1억 조금 넘는 돈으로 구질구질하게 시작하기도 싫으며, 남녀 임금차별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산술적인 반반이 진정한 반반도 아니라고 합니 다. 만약 자기가 산술적 반반을 맞춰서 결혼을 하면 출산 리스크를 반반 나눌수 없어 불공평하니 딩크로 살든지 대리모 비용을 반반 부담해서 그게 가능한 외국에 가서 대리모 출산을 하자네요.
여친이 공부했던 것이 돈 관련이라 그런지 평소에도 칼같긴 한데 저렇게 얼토당토한 생각을 하고 있을줄 몰랐습니다. 이게 요즘 이십대 여자분들 생각인가요?? 여자만이 할수 있는 잉태와 출산의 기쁨도 다 돈으로 따져 계산하는 시대입니까?
평소 데이트 비용부담도 반반 합니다. (제가 오늘 내면 다음 번 데이트는 여친이 내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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