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밴드 드러머 출신 유튜버 ‘드럼좌’의 웃픈 사연이 화제다.
24일 유튜브 채널 ‘드럼좌’에는 ‘부재시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42만 구독자를 보유한 드럼좌는 10만 구독자를 달성한지 대략 5개월 만에 ‘실버버튼’ 언박싱을 진행했다.
드럼좌는 “드디어 실버버튼을 받게 되었다. 10만명이 되야지만 받을 수 있는 걸 제가 드디어, 10만 명을 조금 넘긴 42만 명인 이 시점에 이제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받은지는 좀 됐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다사다난 했어서 이제야 언박싱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이밴드 ‘어바우츄(About U)’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드럼좌는 음악 방송 도중 드럼스틱을 분질렀다는 이유로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유튜버로 전향해 주목 받았으나, 전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에 명예 훼손 혐의로 피소당했다.
코로나엑스 측은 드럼좌의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금지 가처분신청서도 법원에 제출했다.
드럼좌는 해당 일들 때문에 실버버튼의 언박싱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드럼좌는 “사실 신청을 해야하는 줄 모르고 있었다. 10만 명이 되면 그냥 바로 오는 줄 알았다. 주소 입력하고 신청을 해야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10만명 너무 감사드린다. 다들 너무 감사드린다”고 재차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상자를 연 순간 드럼좌의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드럼좌는 “망했다. 미치겠다”며 절규했다.
‘드럼좌’라는 채널 이름 대신 ‘부재시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채널 이름을 적어야 할 곳에 실수로 택배 배송 문구를 적었던 것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반응 기가차하는 거 너무 웃김”, “잘됐으면 좋겠다. 안 좋은 일 있어도 어쩜 저렇게 한결같이 쾌활하냐”, “이걸 유튜브 각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드럼좌의 웃픈 순간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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