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의 과거 발언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재조명 받고 있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코로나19 사태 무한도전 주나형 재평가’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6년 3월 5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는 ‘시청률 특공개 봄날은 온다’ 편이 방영됐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떨어지는 시청률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준하는 봄이 다가오며 주말 저녁에 TV를 보지 않고 나들이를 나가는 시청자를 잡아야된다는 발언을 했다.
정준하는 “시청자들이 나들이를 나가니까 그걸 붙잡아야 한다. 나들이를 못 나가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들이 못 나가게 서울시와 컬래버레이션합시다”라며 “놀이동산 입장료를 80만 원으로!”라고 제안했다.
정준하는 자유 이용권은 120만 원, 주차비는 시간당 70만 원 등으로 강제해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파격정책이라는 말풍선이 왜 이렇게 웃기냐”, “추로스 35만원에서 빵터졌네”, “플렉스라고 인스타스토리 올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되면 다음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로나19 통제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다. 먼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면 된다.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인 외출 이외의 모임이나 만남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