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의 기간 동안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며 환경 오염 문제도 커지고 있다.
최근 태국에 거주 중인 남성 ‘헨리(Henry)’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배달음식만 시켜먹은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자신이 2주동안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전부 모아 방안에 늘어놓았다.
마치 성벽처럼 쌓아 올리기도 하며 “나만의 성을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사진 속에는 방을 전부 채울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외식 수요는 줄고 배달 음식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와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해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한번 음식을 배달할 때마다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과 비닐백 쓰레기가 나오지만, 그것에 대해 책임지는 배달 사업자는 없다.
전세계 환경단체들은 식당과 소비자, 음식 배달 회사가 모두 나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습관을 실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순천시가 NO플라스틱 운동을 펼치며 플라스틱 컵 대신 90일만에 생분해 되는 ‘생분해 아이스컵’을 도입했다.
서울시 역시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이 씻어 재활용하는 것을 인증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요즘은 종이봉투에 배달해주는 곳도 있던데 많이 늘어났으면”, “이래서 배달하는 거 꺼려지더라”, “한국에서 플라스틱 안쓰기 운동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다 흐지부지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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