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자친구를 눈으로만 담기 아깝다면? 그녀의 인생샷을 직접 남겨보자!
평소 셀카나 SNS와 담쌓고 사는 남자들에게 “자기야 나 사진 좀 찍어줄 수 있어?”라는 여자친구의 부탁은 난감하기만 할 것이다.
나름으로 열심히 애써서 사진을 찍고 또 찍어보지만, 여자친구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짐을 느낀다.
여자친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자신이 ‘아름답게’ 나오는 것이다.
다리가 짧거나 두꺼워 보여서도 안 되고 바닥만 잔뜩 나오거나 어중간하게 몸이 잘려 비율이 이상해 보여도 안 된다.
이런 여자친구의 대기업 면접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늘도 무던히도 노력하는 남성들은 아래의 ‘인생샷’찍기 스킬에 주목해보자.
지금부터 소개되는 간단한 사항들만 신경 써도 당신은 여자친구의 ‘사랑’을 잔뜩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발 끝은 화면 끝에 맞추기
발밑에 여백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자친구의 다리는 짧아져 간다.
사진 하단에 인물의 발끝을 맞추고 사진을 찍어보자. 다리는 길어지고 머리는 작아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머리 위쪽 배경이 많이 보이게 사진을 찍으면 화사하고 감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배경의 수평은 무조건 일직선
아무리 인물이 예쁘고 멋지게 나와도 배경의 수평이 기울거나 불안정하다면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수평만 지켜도 깔끔하고 안정적인 결과물을 거머쥘 수 있다.
바다나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한다면 인물의 허리쯤에 수평선을 맞춰보자.
사진이 훨씬 시원시원해 보일 것이다.
3. 카메라의 위치는 인물의 허리보다 아래로
카메라의 위치가 높아질수록 사진 속 인물의 머리는 커져만 간다.
여자친구보다 키가 크다면 그녀를 위해 무릎을 꿇어보자.
사진 속 여자친구의 비율은 ‘여신급’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4. 인물이 앉아있다면 대각선구조를 이용하자
만약 사진 속 인물이 의자나 바닥에 앉아 있다면 피사체의 위치를 중앙이 아닌 사진의 구석에 위치시켜보자. 대각선 구조를 이용한다면 인물의 머리는 작아지고 다리는 실제보다 훨씬 길어 보인다.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길에 쪼그려 앉아있는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으려면 최대한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자.
여자친구와 같은 눈높이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적나라하게 살이 눌린 허벅지 때문에 불꽃 같은 ‘등짝 스매싱’을 맞을 수 있으니 말이다.
5. 배경의 여백을 만들자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난다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그녀를 한 컷에 담고 싶을 것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 있는 사진을 선물하고 싶다면 여자친구를 중앙이 아닌 화면의 외각에 위치시키자.
배경과 여자친구의 아름다운 조화에 손뼉을 치게 될 것!
6. 상체샷은 최대 허벅지까지만
괜히 사진 한 장에 여자친구의 전심을 담으려 하다가 배경, 비율 모두 잃게 될 수 있다.
전신을 찍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딱 허벅지까지만 사진에 담아보자. 하지만 허리나 종아리, 발목에서 사진이 잘린다면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7. 얼굴은 화면의 중앙으로
전체 샷이 아닌 얼굴을 찍으려면 상대방의 얼굴을 화면 중앙에 위치시키자.
훨씬 선명하고 또렷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만약 얼굴이 중앙이 아닌 외각으로 밀려나면 왜곡 때문에 이마가 꼬깔콘이 되거나 턱이 길어진 충격적인 결과물을 만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