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단 생각 밖에.
”
아이의 눈앞에서 사랑을 나눈 것도 (?) 모자라 여유 한 번 누려보지 못한 자식의 돈으로 빚까지 갚으려는 부모를 둔 자녀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한테 왜 그렇게 사냐고 했다가 맞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보일러 하나 맘대로 틀지 못하고 하수구 냄새가 진동하는 10평짜리 작은 월세방에서 다섯명이서 살았다.
그의 부모는 도박 중독에 집에서 툭하면 술 주정을 부렸다. 그러나 가장 끔찍했던 것은 눈앞에 보이는 부모의 성관계 장면이었다.
학창 시절 내내 알바를 다니며 생활비와 학비를 벌고 햄버거조차 못 사 먹을 정도로 가난했던 A씨. 그러나 A씨가 돈을 모아오면 부모는 그 돈을 훔쳐 도박을 해 다 날렸다.
그리고 회사원이 된 A씨의 회사에 찾아가 자신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했다. 이에 “왜 그러고 사냐”고 말했다가 엄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끝으로 A씨는 “주위에 친구도 없고 동생들한테 이런 건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그냥 자신을 불쌍히 여기며 이야기를 들어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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