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미용실에서 머리를 망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믿고 가 봐도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기는 일은 불안하다.
센스를 갖추고 내 스타일을 이해해주고, 맞춰주는 미용사를 찾기란 진정 어려운 일이다.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미용실을 고르는 법부터 머리 자를 때 주의해야 할 점까지 모두 담은 ‘미용실 행동수칙’을 소개한다.
1. 미용실만 추천받지 말고 ‘미용사’도 알아 두자
좋은 미용실은 이미 친구나 가족들에게 소문이 나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좋은 미용실이라고 해서 꼭 자신의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가 ‘좋은 미용사’라고 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에게 미용실 추천을 받는다면 최소한 추천하는 미용사의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편이 좋다.
2. 화장을 하고 옷을 갖춰입고 가자
약속 없이 미용실만 가는 날에는 보통 편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경우 미용사가 해준 머리가 평소의 내 모습이랑 어울리는지, 좋아하는 옷이랑 잘 매칭이 되는지 알 수 없다.
귀찮더라도 평소 자신이 입는 옷을 갖춰 입고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자.
3. 사진만 보고 단번에 잘라주는 곳은 가지 말자
머리에 대한 설명이 어려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원하는 머리 사진을 미용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은 단지 스타일을 보여줄 뿐, 모델의 두상과 모발 상태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정말 좋은 미용사는 사진을 보고 손님의 두상과 모발 상태를 파악해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4. 스타일이 정말 중요한 날은 바쁜 시간대를 피하자
아무리 솜씨가 좋은 미용사라도 그날마다 컨디션은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사람들까지 붐벼 정신이 없다면 한가할 때보다 나의 머리에 신경을 덜 쓰게 될 것이다.
힘들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미용사의 정성이 담긴 서비스를 받자.
5. 미용사의 나이나 외모가 아니라 ‘스타일’을 보자
미용사의 스타일을 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러나 미용사의 젊고 매력적인 외모를 ‘스타일’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젊은 사람이 유행을 잘 따라갈 거란 생각은 버리고 미용사의 스타일을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6. 뿌리 염색, 앞머리 커트로 살짝 맛보기를 하자
자신의 머리를 전부 맡기는 도박보다는 앞머리 커트나 뿌리 염색으로 간을 보는 것이 좋다.
가격도 저렴할 뿐 더러 미용사가 자신과 잘 맞는지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시험하러 왔다”는 티를 내면 미용사도 더욱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