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받자, 자연스레 윤여정의 전 남편이었던 가수이자 방송인 조영남씨의 방송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MBC 천기누설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조영남은 게스트로 출연중 강호동에게 재킷에 적힌 ‘628723’이 무슨 뜻이냐고 들었다.
강호동은 ‘늘 이 숫자가 쓰인 옷을 입으시는데 혹시 암호 같은 것인 것 같아 궁금해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암호에요. 누구…생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내가 노상 잊어버려서… 절대 잊으면 안되는 사람의 생일이다’라며 ‘바로 두 아들의 생일이다’라고 밝혔다.
‘두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는 ‘저는 알아요. 내가 지금 천벌을 받고 있다고… 천벌을 받으면서 용케 살아있다고 생각되는데 난 추호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 안 하고 잘못을 한 정도가 아니라 해서는 안되는 짓을 했다는… 또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라며 자책했다.
이어 ‘내가 속죄를 한다고 해서 속죄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제가 하는 말을 이제는 다 알아듣겠죠’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꾸 불륜충 언급 안 했으면 좋겠다 ㄹㅇ’, ‘아이고 쫌… 정신 차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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