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벌써 우글우글 움트기 시작한 매미나방 애벌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매미나방.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작년부터 들끓었던 매미나방이 기승을 보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미나방은 독나방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버드나무, 벚나무, 참나무 등을 가리지 않고 여러 식물들의 액을 빨아먹는 ‘해충’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의 기후가 따뜻해지자 개체 수가 엄청난 속도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산 중턱 작은 원두막 처마 밑에 수백마리의 매미나방 애벌레가 가득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암컷 매미나방들을 채집하여 관찰했는데 ‘이게 다 털이다 그냥 막 날린다’며 경악했다.
그리고 ‘저 털이 피부에 닿으면 이렇게 두드러기 및 알러지가 올라온다’고 경고했다.
‘나방이 펄럭거리면서 날면 털이 휘날릴텐데 잘 피해다녀야 한다’고 주의했다.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작년부터 들끓었던 매미나방이 기승을 보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무 생각없이 다닐 때는 몰랐는데 벽 주위와 나무를 보면 진짜 많다’며 ‘저게 내년 초봄에 부화를 하고 한 번 낳아놓은 알집에는 수백에서 수천개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벽에 붙어있는 갈색 솜털들이 다 알이었구나’, ‘같이 퇴치하실 파티원 모집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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