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연의 제보자는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내려가는 길에서 겪었던 황당한 일을 소개했다.
제보자는 기차표가 매진되면서 어쩔 수 없이 입석표를 구매해 기차에 올라탔다고 전했다.
그런데 제보자가 배정 받은 호차에 한 아가씨가 한 자리는 본인이, 한 자리는 고양이를 올려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 글쓴이는 아가씨에게 “너무 죄송하지만 고양이는 선반 위나 발 밑에 두시고 잠깐 자리를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고양이와 함께 탑승한 여성은 “안 될 것 같다”고 주장하며 거절했다.
그러나 주변에 앉아있던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늦게 나마 고양이 자리를 양보받았고 글쓴이와 아이는 함께 앉아 갔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한 20분쯤 지나자 아이가 팔을 긁기 시작하더니 ‘고양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다시 한 번 이 아가씨에게 “고양이를 복도에 잠시 두면 감사할 것 같다”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후 여성은 거절했고 여기서 말다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좌석을 점검하던 승무원에게도 ‘고양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승무원 역시 “해당 여성분이 두 자리 모두를 지불하셨기 때문에 어떤 조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뻔뻔한 아줌마네요”, “진짜 진상 갑”, “글쓴이는 대체 무슨 소리를 듣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린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