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90년생 사형수’
대구 상인동 부부 살인사건 범죄자인 1990년생 남성의 신상이 밝혀졌다.
1990년생에 출생지는 경북 상주이다.
장X진은 상주서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넀으며 2009년 3월 경북 경산에 위치한 대구대학교에 진학했다.
장X진은 정상인처럼 생활하고 대학생활 역시 아무 탈 없이 보내다가 해병대에 입대했다.
그는 연평도에서 복무도중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벌을 받았다.
어찌저찌 제대를 하고 복학후 다니던 대구대학교에서 총 동아리 연합회 회장에도 당선되기도 하면서 대학생활을 잘 이어갔다.
그 당시 교제중이던 여자친구를 발길질로 구타하는 등 두 번 이상에 걸쳐서 폭행했고 이별을 통보 받았다.
장X진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그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해, 자신의 부모님에게 혼이 났다.
그리고 폭행 사실이 학교까지 알려져 총 동아리 연합회 회장에서 내려오게 됐다.
그는 반성하는 기색 하나 없이 자신의 자존심과 사회적 평가가 저해된 것이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 탓이라고 원망하고 살인 계획을 세웠다.
수일에 걸쳐 범행계획을 구상했고 범행을 위한 도구들을 준비했다.
준비한 도구들로는 배관공으로 위장하기 위한 몽키스패너, 피해자들을 찌를 칼, 공격 과정에서 자신이 다칠 경우를 대비한 붕대와 소독약, 피해자들이 다량의 피를 흘릴 경우 피를 응고 시킬 밀가루와 자신의 옷에 피가 묻을 경우 갈아입을 옷, 자신이 배관공임을 믿게 하기 위한 내용들을 미리 적어 둔 수첩 등이 있다.
그는 배관공으로 가장하여 먼저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내부 사정을 살핀 후 나오고 다시 들어가서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 배관 수리를 도와달라며 부른 후 머리와 얼굴 등을 칼과 망치로 여러 차례 찌르고 휘둘러 살해했다.
이를 목격한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도망갔지만 바로 뒤따라간 장X진은 망치로 머리 부분을 여러 차례 내려쳤고 부엌칼로 머리, 흉부 등을 난도질해 아버지도 살해됐다.
그 후 장X진은 태연하게 범행현장에서 전 여자친구의 귀가를 기다리면서 이미 상한 부모님들의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자신이 부모님인 것처럼 전 여자친구의 귀가를 서두르게 메시지를 보냈다.
얼마 후 도착한 전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와 살해된 자신의 부모님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술을 마시며 전 여자친구를 기다리던 장X진은 패닉에 빠진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이 아직 살아있는데 자신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부모에게 상해를 가하겠다”며 자신이 시키는 대로 잘못을 빌라고 요구한다.
전 여자친구는 그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시간이 흘러 자신의 어머니가 이미 살해됐음을 인지했다.
전 여자친구는 절박한 심정에 아버지라도 살릴 수 있도록 신고해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옷을 벗으면서 성관계를 하면 신고를 하게 해 줄 수 있느냐고 애원했다.
장X진은 그녀가 이성을 잃고 패닉에 빠져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 것에 편승하여 “니가 하는 거 봐서”라고 말한 후 옷을 벗기고 강간하기 시작했다.
또 자신의 아버지마저 이미 세상을 떠난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충격을 받아 자해하려 하자 장X진은 전 여자친구를 나가지 못하게 감금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그녀는 아파트 4층 높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그리고 장X진은 유유히 범행현장에서 빠져나갔다.
장X진은 범행도중에도 그녀에게 다른 사람들도 죽여버리겠다고 말했고 범행현장을 빠져나간 후 식도를 추가 구입하는 등 추가 범행 또한 계획했다.
범행 후 전 여자친구의 신고로 얼마 안돼 장X진은 체포되었고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장X진은 사형 선고에 불복하고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반성한다는 뜻을 밝히며 부모와 함께 선처를 탄원하고 항소했다.
하지만 이를 믿을리 없는 법원은 기각하고 최종적으로 사형을 선고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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