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싫어요
홈쇼핑에서 왜 더이상 미녀들을 볼 수 없게 된 것일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 동유럽의 미녀들이 속옷 홈쇼핑에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미녀들이 출연을 하지 못하게 되고, 심야시간에만 출연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경쟁력은 더욱 커졌고 결국 하나둘씩 떠나게 됐다.
그런 홈쇼핑을 자주 시청했던 홈쇼핑 마니아 정모(37)씨에 따르면 “요즘 즐거움이 하나 사라졌다.
잠들기 전 홈쇼핑을 통해 날씬하고 풍성한 금방 외국 모델들의 속옷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지만 몇 해 전부터 방송에서 외국 속옷 모델들이 출연이 줄어들더니 지금은 아예 모습조차 구경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 라며 아쉬움 심정을 토로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즐거움이었던 해당 쇼핑이 사라지게 된 이유는 바로 선정성 논란.
대부분 C컵 이상의 가슴을 가지고 있던 외국인 모델들이 국내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A, B컵의 브래지어를 착용하여 속옷이 마치 터질 것 같이 연출이 됐고 이에 선정성 논란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기 시작했다.
해당 방송을 봤다며 한 매체의 인터뷰를 한 주부 이모(44)씨는 “몇 년 전 란제리를 입은 여성 모델들이 성인방송이나 다름없을 만큼 선정적인 모습으로 나오거나 쇼핑호스트들이 구매를 자극하기 위해 저속한 표현들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홈쇼핑 방송을 중학생이 시청하는 것을 보고 민망해 한 기억이 있다. 이후 남편과 상의해 케이블 방송을 끊었지만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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